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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허브의 특징 허브는 향과 풍미가 있어서 요리의 재료나 약초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herba'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고대 국가에서는 향과 약초라는 뜻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예로부터 진통·진정 등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방부나 살충을 위한 약초로써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 세계에 약 2,500여 종이 자생하며 줄기나 꽃은 대체로 작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생육이 매우 강하여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통풍 및 배수성이 좋고 햇빛이 충분하며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특히 잘 자랍니다. 허브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약리성분으로 소화·수렴·이뇨·살균·항균 등의 작용을 합니다. 허브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유효 성분을 따뜻한 물에 우려내서 차로 마시거나 고기나 생선..
가을 모기의 기승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11월에도 ‘때아닌’ 모기가 극성입니다. 올해 11월의 모기 개체 수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153%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모기의 활동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여름에는 폭염과 폭우로 개체 수가 감소했지만 요즘 낮 기온이 따뜻해서 가을 모기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모기는 기온이 16도 이하로 떨어져야 활동을 멈추기 시작하고, 낮 평균 기온이 13도 이하로 내려가야 완전히 활동을 멈춥니다. 하지만 지난 9월 전국 평균 기온은 21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았고, 지난 10월 전국 평균 기온 역시 14도로 여전히 모기가 활동 가능한 기후 환경이었습니다. 밤 기온이 떨어져도 고온다습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정화조 등..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 사이에서 유명한 식물이 있습니다. 가까이 두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비비거나 기분 좋은 소리를 내는 등 고양이를 흥분시키고 기분 좋게 만드는 이 식물은 바로 개박하와 개다래나무입니다. 대체 개박하와 개다래나무가 뭐길래 고양이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빠져드는 것일까요? 그리고 고양이에게 무해한 식물일까요? 1. 개박하(catnip) 개박하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허브입니다. 정확한 학명은 Nepeta Catataria이며, 이탈리아 중부에 있었던 에트루리아의 도시 넵틱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미국에 자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
겨울에도 꽃이 핀다? 겨울은 꽃을 구경하기에 가장 어려운 계절이라고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꽃은 조직이 매우 세밀하고 연하기 때문에 영하의 기온에서는 견디기가 쉽지 않고, 날씨가 따뜻한 봄이 왔을 때 비로소 화사하게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겨울을 맞아 오히려 더 찬란하고 아름답게 만개하는 꽃도 있습니다. 겨울에 피는 꽃들은 비교적 개화 시기가 긴 편입니다. 그 이유는 '자손 번식'에 있습니다. 식물은 하나의 개체라도 더 늘리기 위하여 꽃잎을 펼치고, 꽃가루받이를 달성한 후에는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에는 꽃가루받이를 도와줄 벌이나 나비의 수가 현저히 적어집니다. 동시에 꽃가루받이의 성공률도 낮아집니다.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벌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