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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planterior)의 특장점 본문

그린 라이프

플랜테리어(planterior)의 특장점

림미 2022. 11. 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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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많은 공원이나 산책로를 걸을 때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마음이 편안해졌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실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식탁 위의 작은 식물 하나가 주방을 쾌적하게 바꾸기도 하고, 책상 위의 꽃 한 송이가 평범한 공간을 화사한 분위기로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힘을 선사하는 식물을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플랜테리어(planterior)'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플랜테리어란 무엇일까?

플랜테리어(planterior)란 'plant(식물)'와 'interior(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식물이나 화분을 활용해서 실내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를 의미합니다. 식물은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좋은 요소입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가까이 두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심리적 안정과 외로움 해소, 사고의 전환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이나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로 플랜테리어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플랜테리어 효과

1) 실내공기 정화

가장 대표적인 플랜테리어의 장점입니다. 플랜테리어 목적으로 이용되는 식물은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미세먼지를 정화할 뿐만 아니라 그 종류에 따라 냄새와 전자기기의 전자파까지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꿉꿉한 장마철에는 제습기 역할을, 건조한 겨울에는 가습기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심리적 안정감 

꽃이나 식물을 정성들여 가꾸는 일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므로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도 권장하는 활동입니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식물을 가꿈으로써 전반적인 생활만족도가 향상되었으며 고독감 감소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3) 인테리어 연출

추구하는 실내 분위기에 적합한 식물이나 조화, 식물 포스터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평범한 공간을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분위기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공간별 추천 식물

1) 거실, 베란다

대부분의 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거실과 실내외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베란다에는 공기 정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식물을 배치하면 좋습니다. 잎이 크고 풍성한 금전수, 고무나무, 극락조, 아레카야자 등을 놔두면 시원시원한 분위기 연출에 도움이 됩니다.

2) 침실, 공부방, 서재

침실이나 아이 공부방, 서재 등에는 크기가 작아서 공간 차지를 많이 하지 않고 공기 정화, 음이온 방출,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는 식물을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식물로 스투키, 선인장, 아가베 등이 있습니다.

3) 주방, 욕실

주방이나 욕실에는 일산화탄소와 각종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고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햇빛이 비교적 적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 행운목, 몬스테라 등을 두면 좋습니다.

 

저도 요즘 집에서 키우는 식물에게 애정을 쏟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생명 하나가 주는 힘이 정말 크다는 것을 여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반려식물을 들이는 것은 위에 기재된 것처럼 많은 장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이후로 방이 산뜻해졌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욱 와닿을 것입니다. 또한 흙과 물, 햇볕만으로도 새싹이 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대견한 마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나도 이 식물처럼 열심히 살아가야지' 하며 다짐하기도 합니다. 표본은 매우 한정적이지만 제 경우만 보더라도 식물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키우고자 하는 식물의 특성과 물 주기, 선호하는 환경 등과 같은 관리 방법만 터득하면 누구나 쉽게 플랜테리어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 싱그러움을 더하고 싶은 사람, 칙칙한 방을 화사하게 꾸미고 싶은 사람, 스트레스를 해소할 취미생활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작은 식물부터 가꾸면서 플랜테리어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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