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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식물을 키우는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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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식물을 키우는 이유

림미 2022. 11. 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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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충식물이란?

식충식물은 신체에 특수한 기관이 있어서 곤충을 잡아먹고 그것을 소화시켜 양분으로 삼는 식물입니다. 대부분 작은 날벌레나 곤충을 잡아먹지만 드물게 개구리, 쥐, 심지어 작은 새까지 잡아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사막, 열대우림, 고인 물속, 늪지대 등 서식지는 매우 다양합니다. 온화하고 습도가 높은 기후를 가진 우리나라 남부의 늪지대에도 식충식물이 소수 서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아직 대중들에게 생소하고 낯선 식물이지만 화학 살충제를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반려식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식충식물은 습도 및 광합성만 적절하게 관리해 주면 키우기 어려운 식물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어야 하는 식물입니다. 오늘은 여러 매체에서 종종 노출되어 비교적 친숙한 식충식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식충식물의 분류

식충식물은 곤충을 잡는 방법에 따라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합니다.

첫 번째, 포충낭이라고 하는 주머니를 가진 식충식물입니다. 해당 식충식물은 잎이 변형되어 주머니 형태의 포충낭이 생성되는데 그 속에는 수액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벌레가 빠지면 죽게 되고 이것을 소화시켜 영양분을 흡수하는 구조입니다.

두 번째, 개폐기구가 있는 포충엽을 가진 식충식물입니다. 육지에 서식하는 종류로는 끈끈이귀개과에 속하는 '파리지옥', 수중에 서식하는 종류로는 마찬가지로 끈끈이귀개과에 속하는 '벌레먹이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미세한 선모에서 점액을 분비하는 식충식물입니다. 대표적으로 끈끈이귀개과에 속하는 '끈끈이주걱, 긴잎끈끈이주걱, 끈끈이귀개'가 있으며 통발과에 속하는 '벌레잡이제비꽃, 털잡이제비꽃' 등이 있습니다.

 

3. 대표적인 식충식물 종류

1) 파리지옥

공격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는 파리지옥은 식충식물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식물입니다. 파리, 나비, 거미 등의 곤충을 산 채로 먹으며, 먹이를 삼키면 소화가 완전하게 될 때까지 트랩(잎)을 닫아 놓습니다. 소화가 완료되기까지는 보통 7~10일이 소요됩니다. 소화가 끝나면 트랩이 열리고 소화가 안 되는 뼈다귀 등을 뱉어냅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자라며, 별도의 비료가 필요 없고 약 2~3년 정도 성장해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는 기관이 형성됩니다. 꼭 곤충이나 생물로 인한 양분 없이 물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사육이 어렵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2) 끈끈이주걱

습기가 많아서 이끼가 많이 서식하는 반그늘에서 자라는 식충식물입니다. 엷은 홍자색을 띤 가늘고 긴 선모가 주걱 모양으로 빽빽하게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작은 벌레가 선모에 닿으면 붙어서 움직이지 못하는데, 이때 잎이 오므라지면서 선모에서 소화액이 분비되어 벌레를 소화시킵니다. 본래 음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하루에 2~3회 정도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려서 공중 습도를 높이는 것을 권장하고, 토양에는 3~4일 간격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벌레잡이통풀(네펜데스)

잎의 끝부분에 벌레잡이 주머니가 달려있는 식충식물입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꿀샘이 있는데 곤충은 이 냄새를 따라왔다가 주머니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주머니 안쪽 벽면은 미끈미끈한 소화액이 나오기 때문에 살짝만 다리를 갖다대도 깊숙한 주머니 속으로 빠지는 구조입니다. 소화액 속에 빠진 곤충은 천천히 분해되어 네펜데스의 영양분이 됩니다. 이렇게 곤충을 유인하는 주머니는 촉촉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므로 매일 흠뻑 물을 주어야 합니다.

4) 퍼포리아

독특한 잎을 이용해서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입니다. 꿀을 분비하여 곤충을 유혹하는데, 유혹에 빠진 곤충은 깔대기처럼 생긴 잎 속으로 곤충이 미끄러져 들어가게 됩니다. 잎의 안쪽 면은 미세한 털이 나있기 때문에 한번 빠진 벌레가 다시 기어나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양지나 반양지에서 특히 잘 자라며, 몇 차례 물을 주는 것보다 화분의 아래 부분이 2~3cm 물에 잠기게 하는 저면관수를 통해 물 주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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