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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탄생화와 꽃말 본문

그린 라이프

월별 탄생화와 꽃말

림미 2022. 11.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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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와 꽃말의 개념

탄생화란 태어난 날이나 날짜를 상징하는 꽃을 말합니다. 탄생화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꽃을 이용해서 탄생과 생일을 축하하기 시작한 시기는 로마시대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축하하기 위해 꽃을 주고받은 것에서 영감을 받아 꽃을 일년 중 각 날과 연관시키기 시작하면서 탄생화의 개념이 만들어졌습니다. 플로리스트는 이러한 탄생화를 이용하여 화훼 판매 촉진을 위한 각종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꽃말은 꽃의 특징에 따라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국가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영국의 것을 따릅니다. 꽃말의 기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아라비아의 세렘(selam)이라는 풍습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17세기 오스만 제국의 이스탄불에서는 꽃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생각으로 각각의 꽃에 어울리는 꽃말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는 꽃을 선물하고, 꽃을 받는 사람 또한 꽃 선물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는 세렘이라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아라비아의 꽃말이 유럽으로 전해진 것은 18세기입니다. 1887년 영국에서 출판된 ‘The language of flowers’라는 책에는 꽃말을 보급시킨 사람으로 메리 워틀리 몬태규(Mary Wortley Montagu)’오브리 드 라 모레이레이(Aubry de La Mottraye)’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꽃말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 프랑스입니다. ‘샬롯 드 라 투르에 의해 꽃말(Le Langage des fleurs)’이라는 책이 출판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1818년에 출판된 이 책은 프랑스에서 18판이 출간될 정도로 붐이 일었습니다. 책이 인기를 얻자 비슷한 책도 많이 출판되면서 꽃말이 대유행했습니다.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꽃말은 기본적으로 서양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현재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는 것도 많습니다. 원래부터 각국의 풍토나 문화에서 유래된 것도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거나 새로운 품종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별 탄생화

1월 탄생화 수선화

- 꽃말: 신비, 자존심, 고결, 자기애

추운 겨울과 이른 봄 사이에 피어나는 밝은 노란색 꽃입니다.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2월 탄생화 물망초

- 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 진실한 사랑

물망초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꽃입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하게 되어 물망초와 함께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말을 남겼다는 안타까운 독일의 설화가 함께 전해집니다.

 

3월 탄생화 벚꽃

- 꽃말: 순결, 내면의 아름다움

매년 봄이면 전국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개최됩니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연분홍빛 벚꽃은 봄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월 탄생화 델피니움

- 꽃말: 그대를 행복하게 해줄게요

꽃봉오리 모양이 돌고래를 닮았다고 하여 돌고래를 뜻하는 그리스어 ‘delphin’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5월 탄생화 튤립

- 꽃말: 영원한 사랑

전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매우 많으며 가격도 저렴하고 키우기 쉬워서 세계 화훼시장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쁜 모양에 색도 다양해서 플랜테리어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6월 탄생화 장미

- 꽃말: 정열적인 사랑

꽃의 여왕이라 불리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꽃을 조사하면 늘 1위에 선정되는 장미입니다. 장미 종류만 해도 무려 20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7월 탄생화 해바라기

- 꽃말: 일편단심

해바라기는 기원전 2600년 전에도 아메리카 원주민이 키웠던 흔적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꽃입니다.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세계적으로 해바라기 씨앗을 얻기 위해 재배하는 농가가 많습니다.

 

8월 탄생화 양귀비

- 꽃말: 위로, 위안

당나라 현종의 후궁이었던 양귀비의 미모에 빗대어 이름 붙여진 꽃입니다. 아름다운 외형을 자랑하지만, 양귀비에 있는 아편 성분은 마약의 원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기르는 것은 불법입니다.

 

9월 탄생화 다알리아

- 꽃말: 감사, 화려, 우아

멕시코가 원산이며 멕시코의 국화이기도 한 다알리아는 여름이면 붉은색, 자주색, 분홍색 등 화려한 색의 꽃을 피워냅니다.

 

10월 탄생화 소국

- 꽃말: 밝은 마음

소국은 작은 국화꽃을 의미합니다. 은은한 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다른 꽃과 함께 있을 때 특히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꽃다발에 많이 사용합니다.

 

11월 탄생화 금잔화

- 꽃말: 인내와 겸손

금잔화는 황금색 술잔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꽃입니다. 피부에 좋은 성분이 있어서 화장품의 원료로 많이 쓰입니다.

 

12월 탄생화 동백꽃

- 꽃말: 애타는 사랑

다른 꽃과는 달리 11월 말 즈음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개하는 겨울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경남, 부산, 전남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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