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식용꽃의 종류와 효능 본문
식용꽃의 개념
1) 특징
식용꽃은 말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꽃입니다. 음식의 향기, 빛깔, 맛을 돋우기 위해 주로 사용합니다. 화려한 꽃잎과 은은한 향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식욕을 자극합니다. 최근에는 꽃샐러드, 꽃비빔밥, 꽃파스타 등 꽃을 이용한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계 꽃시장의 규모는 46조 원 가량이며, 그중 네덜란드가 국제 교역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가별 꽃 소비량은 경제수준과 높은 상관관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꽃 소비 트렌드는 획일화된 꽃에서 맞춤형 꽃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이며 패션에서 기능성까지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꽃을 먹는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1809년에 저술된 조선시대의 문헌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진달래, 참깨꽃, 들깨꽃을 이용한 조리법이 등장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계절별로 대표적인 꽃을 음식이나 차, 술 등에 넣어 즐겼다고 합니다. 특히 진달래로 화전을 부쳐먹거나 국화로 차를 우려내 마신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 및 유통되는 식용꽃은 20여 종입니다. 4~10월 사이에 생산 및 출하가 이루어지며 팬지, 베고니아, 장미, 제라늄 등 일부 식용꽃은 촉성재배, 억제재배를 통해 연중 출시됩니다.
2) 효능
꽃의 색상을 내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 제거, 콜라겐 형성 촉진 효과가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식용꽃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은 채소나 과일에 비해 훨씬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부 식용꽃의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과일 껍질보다 17배나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 물질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 유발 원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산화를 방지하여 만성염증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식용꽃의 보관 및 섭취
1) 보관 방법
꽃잎은 따서 바로 요리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좋지만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넣은 후 냉장 보관해야 고유의 색과 향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꽃잎을 건조해서 장기 보관하는 경우에는 1% 정도의 연한 소금물로 살짝 씻은 후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리면 꽃잎 본연의 색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국화나 민들레 등 향이 강하거나 신맛이 나는 꽃은 살짝 쪄서 연한 설탕물을 뿌려가며 말리면 부드럽습니다. 평소에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식용꽃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암술과 수술, 꽃받침을 제거한 뒤 꽃잎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섭취 방법
먹을 수 있는 꽃으로 분류된다고 해도 길가에 핀 꽃이나 꽃집에서 파는 꽃을 함부로 식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식재료로 판매하는 꽃들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반드시 식재료로 나온 꽃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식용꽃의 섭취 방법입니다.
- 진달래 : 봄에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으로 예로부터 화전, 떡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씻어 섭취해야 합니다.
- 국화 : 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재배의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품종 및 색깔, 모양, 크기가 다양합니다. 쓴맛이 강해서 생으로 먹기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 아카시아 : 5~6월에 만개하는 꽃으로 향기가 강하고 아카시아꿀로 유명합니다. 꽃차, 샐러드, 떡, 튀김, 술 등 다양한 메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장미 : '꽃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예로부터 관상 및 향료용으로 널리 재배해왔으며 약 6,000종 이상의 품종이 있는 꽃입니다. 꽃차, 샐러드, 칵테일 등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 베고니아 :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꽃으로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꽃이 많이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콤한 맛이 있어서 술을 빚거나 식초 대신 사용해도 좋습니다.
- 팬지 : 유럽이 원산지인 꽃으로 색이 화려하고 월동이 가능해서 화단에 많이 심는 꽃입니다. 눈에 띄는 화려한 색감 때문에 샐러드나 꽃비빔밥에 포인트로 특히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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