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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해충은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본문

그린 라이프

식물해충은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림미 2022. 11. 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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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충의 범주

해충과 익충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주관적 관점으로 분류한 것으로, 그 기준 자체도 사람 개개인의 취향이나 종사하는 업종에 따라 극과 극으로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거머리'는 일반인이나 농업 종사자에게는 일종의 해충이나 다름없지만, 의료용 거머리를 취급하는 의료진이라면 거머리를 해충이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징그러운 생김새의 '그리마'는 하수구나 습한 공간 등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온갖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고, 약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저작형 주둥이로 사람을 물어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해충으로 볼 수 있지만 인간이 해충으로 분류해 놓은 곤충을 잡아먹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에게 실제로 주는 영향은 익충에 가깝습니다. 기준은 모호하지만 익충과 해충을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든 곤충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긴 앞발, 턱, 집게를 가지고 있다면 대체로 다른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라고 여겨집니다. 거미, 이리응애, 무당벌레, 집게벌레, 지네, 그리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동속도가 느리거나 다리가 짧고 움직일 때 더듬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식물의 잎이나 줄기, 뿌리에 피해를 주는 해충일 확률이 높습니다. 응애, 진딧물, 온실가루이, 깍지벌레(개각충), 애벌레(유충)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2. 쉽게 생기는 식물 해충 종류와 퇴치 방법

1) 진딧물

진딧물은 식물에 큰 피해를 끼치는 가장 흔한 해충으로, 줄기와 잎의 즙을 빨아먹어 말라죽게 만드는 해충입니다. 번식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식물을 덮어버릴 만큼 개체수가 불어나기도 합니다. 새로 자라나는 어린잎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빨아들인 진액을 전부 다 소화하지 못하여 진액(감로)을 배설하는데 이는 식물의 기공을 막고 곰팡이 생성을 유도하여 식물을 죽음으로 몰아넣습니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잘 생기고 순식간에 많아지므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딧물이 생겼다면 샤워기로 잎의 앞뒷면을 샤워하듯이 씻겨줍니다. 일부는 잎의 갈라진 틈에 숨어서 살아남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진딧물은 샤워기의 센 수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몇 마리만 보인다면 알코올솜으로 닦아내어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응애

줄기나 잎에 침을 꽂아 수액을 빨아먹으며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해충입니다. 이해를 돕자면 사람을 포함한 동물에 기생하는 것은 진드기, 식물에 기생하는 것은 응애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고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 쉽게 나타나며 번식력이 매우 왕성하기 때문에 단 일주일만에 성충까지 자라서 알을 깔 수 있습니다. 크기가 상당히 작아서 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응애는 번식력이 강해서 주변 식물로 쉽게 옮겨가기 때문에 발견했다면 얼른 다른 화분과 격리시켜야 합니다. 흙 부분에 비닐을 두르고 샤워기로 잎 앞뒷면을 골고루 씻겨내면 응애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흙으로 응애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깍지벌레

식물에 달라붙어 기생하는 해충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식물을 말라죽게 하거나 검은 피막을 생성하는 그을음병을 발병시킵니다. 크기는 매우 작지만 하얀색을 띠고 있어서 식물에 붙어있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식물의 잎이 지나치게 윤기나고 끈적인다면 깍지벌레가 생겼을 확률이 높습니다. 단단한 껍질을 가진 깍지벌레 역시 통풍이 안 되는 실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깍지벌레는 이쑤시개나 소독용 알코올에 담근 면봉으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살충제를 구입하여 잎과 줄기에 골고루 뿌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살충제는 각 제품의 사용법에 따라 주기적으로 사용해 주면 해충 퇴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식물을 키울 때 화분 초파리, 뿌리파리, 쥐며느리, 온실가루이와 같은 해충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식물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해충을 퇴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꾸준히 들여다보면서 관심을 가진다면 누구나 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물해충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물이 숨쉴 수 있도록 환기를 잘 시켜주어야 한다는 점을 꼭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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